"원·달러환율 한번은 1000원 밑을 찍고 올라온다"
"원·달러환율 한번은 1000원 밑을 찍고 올라온다"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4.07.04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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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0.7원 내린 1008.5원..엿새째 연저점 경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0원까지도 붕괴될 것인가. 하반기 들어서며 환율이 1000원 밑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속속 나온다.

3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008.5원에 마감하며 엿새째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장중 1010원 선을 되찾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압력을 떨치지 못했다. 현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전인 2008년 7월 29일(1006.0원) 이후 6년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형중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제조업 지표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경상흑자로 유입되는 달러화 등 원화강세를 이끄는 요인이 산재하다"며 "외환당국의 환율 방어의지가 강하지 않다면 3분기 세자리수 환율을 보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당국은 원화강세를 용인하며 내수부문 구매력을 증가시키려는 의도를 보여왔다"며 "이를 감안하면 시장개입에 나서더라도 적극적으로 강세를 억제하려 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정책과 국내 펀더멘털 우려를 고려할 때 1000원선이 강력한 지지대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변수가 있다면 최근 외국인의 코스피 매수가 다시 거세지고 있어 1000원선이 뚫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용회복 기미가 달러 강세를 유도하며 추가 환율 하락을 막을 것이라는 전망이 맞서기도 한다.

앞서 6월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의 민간고용 지표는 전달보다 28만1000명 증가해 예상치(20만5000명)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 11월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 시장은 이날 발표를 앞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도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상당기간 초저금리 유지 방침을 언급하긴 했지만 고용과 물가를 중시하는 그인만큼 관련지표 개선을 모른체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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