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홈쇼핑 사장, KT렌탈 노린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 KT렌탈 노린다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07.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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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과 렌터카로 큰 시너지 기대…5000억선 인수자금 그룹에 지원 '손길'

GS홈쇼핑 허태수 사장이 렌터시장진출을 위해  KT렌탈을 노리고 있다.

GS홈쇼핑은 지난달부터 KT렌탈 인수를 위한 기초조사를 벌이고 있다. 허태수 사장이 KT렌탈 기업내용 조사를  직접 챙겨  적극적인 인수의지를 보인다.

KT렌탈은 금호렌터카가 전신인 업체로 지난 2010년 KT에 인수 돼 계열사로 편입됐다. KT렌탈은 지난해 매출 8852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을 기록하는 등 KT 그룹 에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황창규 회장이  ICT 융합에 매진한다는 경영전략에 따라  지난달 말  매물로 나왔다.

업계에서는 GS홈쇼핑 허태수 사장이 신사업을 찾던 와중에 렌터카 사업을 선택했다는 관측이다. 홈쇼핑을 통해 렌터카 등을 공략할 경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GS홈쇼핑은  지난 2012년 정수기 렌탈업체인 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든 적도 있다. 렌터카를 홈쇼핑에 연계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다. 그래서 인수전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문제는 KT렌탈의 인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업계에서는 KT렌탈의 인수가격이 최소 5000억원에 육박한다. 더군다나 현대캐피탈과 SK네트웍스 등이 KT렌탈을 노리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7000억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재 GS홈쇼핑이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분기 기준 2630억원으로 KT렌탈 인수에는 한참 못미친다. GS홈쇼핑이 KT렌탈에 필요한 자금 확보를 위해 GS그룹에 손을 벌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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