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 "KB인 억울하게 불이익없도록 할 것"
임영록 회장 "KB인 억울하게 불이익없도록 할 것"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4.07.1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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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 갖고 백척간두 선 심정으로 '향상일로(向上一路)' 실천하자"

 

"우리 직원들이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하는 가슴 아픈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임영록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전 계열사 직원에게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고객정보유출, 전산시스템 교체 내분, 도쿄지점 부당대출, 국민주택채권 횡령 등으로 인해 금융당국 제재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것이다. 그는 이메일에서 죄송한 마음과 함께 재도약을 위한 강한 의지를 담았다.

"일련의 사태에 고객님들이 많이 실망하셨고, 임직원분들이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KB인들의 사기가 떨어지고 자긍심이 실추된 것에 대해 그룹 회장으로서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는  "지금이 고객과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모두가 하나가 되어 새로운 KB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유사한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자고 했다. 해결방안으로 '사람'과 '실천'을 제시했다.

"우리 모두 주인의식을 갖고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향상일로(向上一路)'를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이는 송나라 벽암록에서 인용한 향상일로는 '지향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매진한다'는 말로 그가 신년사에서도 강조한 부문이다.

KB금융그룹은 재도약을 위한 열쇠로 비금융부문 포트폴리오 강화부문을 생각하고 있다.

임 회장은 "새롭게 인수한 KB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을 통해 금융 전 분야의 일관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금융그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머리를 숙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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