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과협, 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서 SPC 규탄 기자회견
동네 빵집이 주축인 대한제과협회는 21일 "SPC는 골목 상권에 피해를 주는 비도덕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SPC가 중소기업 보호를 위한 적합업종 제도를 교묘한 방법으로 무시해 동네빵집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협회는 "SPC가 경기 김포와 전남 광양 등의 동네 빵집 인근에서 출점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를 동반성장위원회에 적합업종 위반으로 신고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어 "SPC 계열사인 삼립식품이'잇투고'라는 새 빵집 브랜드를 출범한 것도 대기업의 진입을 자제해달라는 동반위 권고와 어긋난다"면서 "협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SPC의 부도덕함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23일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전국 동네 빵집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SPC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SPC 관계자는 이에 대해 "파리바게뜨는 적합업종 합의를 성실히 따르고 있다"며 "김포와 광양 점포도 사전 협의를 거쳐 동반위 권고에서 어긋난 부분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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