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 부르듯 앱으로 택시 호출 요금도 모바일 결제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해 모바일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오프라인까지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는 3700만명 수준이다.
카카오택시는 글로벌 차량 앱 서비스인 '우버'처럼 앱을 통해 간편하게 택시를 부르는 서비스다. 이용자가 택시를 호출하면 카카오택시에 등록한 택시 가운데 가장 가까운 차량이 배정된다. 택시가 이용자에게 도착하는 순간까지의 경로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택시를 잡기 위해 길거리에 나가거나, 콜택시를 부른 뒤 도착 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없앤 것이다. 이용자 별점과 후기 등을 통해 택시기사를 평가하는 시스템도 갖출 예정이다.
우버와의 차이점은 기존 택시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우버는 국내에 진출하면서 개인 승용차나 렌터카 등을 활용한 탓에 서울시와 불법 논란을 빚고 있다. 카카오는 기존 택시를 이용해 불법 요소를 없애고, 상생 협력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