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맥주원조 명성 회복"
[인터뷰]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 "맥주원조 명성 회복"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08.03 17:1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4월 출시 뉴하이트 취급률 상승.. " 맥주시장서 자존심 회복"

 

“뉴하이트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맥주시장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맥주원조의 명성을 되찾겠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31일  “수도권에서의 뉴하이트 취급률과 대형마트의 점유율을 비롯해 전체 맥주 점유율도 성장했다”며 “특히 뉴하이트의 하반기 상승세가 거세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지난 4월 출시한 뉴하이트의 취급률은 6월말 기준 77%로 3월 27%보다 크게 늘었다. 또 한 대형마트에서 뉴하이트의 점유율은 지난 4월 16.4%였으나 6월에는 20%, 하이트진로의 전체 맥주 점유율도 31.5%에서 36.3%로 높아졌다.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도 뉴하이트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22.9%에서 23.7%로 늘었고 전체 맥주점유율도 34.2%에서 39.1%로 상승했다.

“취급률과 점유율이 늘어나는 것은 뉴하이트의 품질 경쟁력을 고객들이 인정하기 시작한 신호로 봅니다. 뉴하이트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겠습니다”

뉴하이트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고무된 그는 크게 늘어나는 수입맥주에 대한 전략도 밝였다.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입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5~6% 규모로, 연간 1억8,000만상자에 이르는 나머지 시장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이 시장에 주력할 것입니다. 뉴하이트, 퀸즈에일과 같은 고급 맥주를 개발하고 투자를 계속해 수입맥주에 대응하겠습니다”

또 맥주시장이 치열해지는 것과 관련 김 사장은 “장기적 관점에서 맥스, 드라이d, 퀸즈에일 등 멀티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다양성을 확보하는 기조를 강화해 차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이트진로의 소주에 대해서도 입장을 설명했다.

“그 동안 48∼49%대에서 성장 정체에 머물러 있던 소주 시장 점유율을 올해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전 세계 주류시장을 보면 소주 같은 알코올 도수 20% 내외의 주류가 여러 나라에서 성장할 기회가 많습니다. 소주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하이트진로의 사명입니다"

김 사장은 "고객과 시장의 요구가 가장 중요하지만 소주는 소주다운 맛이 있어야 한다. 소주 만의 본질적인 특성은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며 소주의 저도화가 더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