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일 여름 휴가를 반납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원화 강세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핵심 시장인 미국 판매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정 회장은 생산 공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방문은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만이고, 앞서 올해 유럽과 중국을 방문했다.
특히 2박3일 일정으로 파운틴밸리시의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신차 판매현황과 마케팅 전략 등을 점검한다. 이어 앨라배마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기아차 공장을 차례로 찾아 생산차량의 품질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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