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위원에 임정덕 전 부산대 석좌교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임원에 새누리당 관련 인사가 또 다시 선임됐다.
한국남동발전은 12일 상임감사위원에 임정덕 전 부산대 석좌교수(69)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전날인 11일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새누리당 광주시당 부위원장, 18대 대선 여성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한 이보희 광주진흥발전연구회 사무총장(67)을 신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정덕 신임 감사는 부산 출신으로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1984년부터 2010년까지 부산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한국동아시아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수년동안 부산 지역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과 인연을 맺어 왔다. 2007년에는 17대 대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자문위원단에 참여했다.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부산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당시 전교조 명단 공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2012년 4·11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부산시당의 공천심사위원과 공약개발단장을. 그해 대선에서는 정책개발본부장을 맡았다.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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