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아'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연봉 '7억'
'모피아'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연봉 '7억'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4.08.15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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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협회장-저축은행중앙회장 5억원..다른 금융협회장도 '억소리' 연봉
 

금융 협회 회장들이 수억원 대의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사장보다 월급이 많은 직원이 19명이나 됐다.

14일 금융감독위원회가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에게 제출한 ‘금융업계 유관기관 임원 연봉내역’에 따르면 박병원 은행연합회 회장이 성과급을 포함해 최대 7억3,500만원을 받았다. 4억9천만원의 기본급에 50%의 성과급까지, 매달 6,100만원을 월급으로 받은 셈이다.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의 경우 지난해 연봉은 5억3,200만원,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연봉은 최대 5억원에 달했다.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의 경우 4억원, 김규복 생명보험협회장은 3억1,000만원이었다. 공석인 손해보험협회장의 연봉은 3억5,300만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각종 금융사고를 계기로 은행 CEO들이 연봉을 낮추는 상황에서 오히려 협회는'연봉 잔치'를 벌인 것이다. 특히 6곳의 금융협회장 중 4명이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관피아 논란까지 일고 있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무위원회)은 “기재부를 중심으로 관피아들이 금융협회를 장악하고 있었던 것을 금융위와 금감원이 허용해주고 있었다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원전비리로 문제가 된 한국수력원자력의 방만 경영도 드러났다.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한수원은 매년 부채가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 해 19명의 직원이 1억2,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고 밝혔다. 각종 성과급과 상여금을 포함해 사장보다 많은 연봉을 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한수원은 "경영평가에서 낮은 등급을 받아 사장에게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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