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보험사가 운영 중인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총 2698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10억원에 가까운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보험사기 신고건수는 2012년 상반기 1703건, 지난해 상반기 2616건, 올해 상반기 2698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신고건수는 전년 동기대비 3.2% 늘어난 수준으로, 신고건 가운데 사기 적발에 기여한 우수 신고자 1872명을 선정해 총 9억7755만원의 포상급이 지급됐다.
포상유형별로는 일반인의 제보참여 확대로 자동차 고의충돌사고(91.7%↑), 보험사고 내용조작(28.2%↑), 병원의 과장청구(4.1%↑) 등의 포상금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최대 포상지급액은 2000만원이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을 질식사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2억4000만원)을 수령한 사례에 대한 신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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