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과 연계, 증권거래 증권정보 제공...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도 곧 서비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한 주식거래 서비스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키움증권부터 시작해 앞으로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 등이 추가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연계해 전자결제나 소액송금 등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 등에 따르면 카카오톡 연계 주식거래 서비스의 보안성 심의가 14일 끝났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18일부터 카카오톡 연계 주식 애플리케이션인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를 통해 주식거래와 증권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한다. 투자자들은 증권플러스를 통한 종목정보, 시황, 증권방송 등을 실시간 서비스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기존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등과 별개로 카카오톡에서 주식 관련 서비스가 시작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증권도 이달 말까지 테스트를 마친 뒤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증권플러스 포 카카오’ 앱을 내려받은 뒤 증권사를 선택하고 공인인증서 설치 등의 절차를 마치면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통한 주식거래가 활성화 될 경우 기존 모바일 주식매매 서비스의 거래량의 일부가 카카오톡을 활용한 거래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3500만 명에 이른다.
카카오톡의 증권 서비스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이용해 모바일금융 서비스로 확대해 가는 시도 가운데 하나라는 업계의 분석이 나온다. 카카오는 증권플러스 앱을 개발한 두나무로부터 카카오톡 플랫폼 이용에 대한 수수료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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