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임직원들 징계 수위 이달 내 최종 결론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이 21일 오후 진행된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에 참석해 소명을 마쳤다.
국민주택채권 횡령사건과 도쿄지점 불법대출, 주 전산기 교체 논란 등으로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이 행장은 이날까지 다섯 번째 제재심의위에 참석했다.
이 행장은 오후 7시30분쯤부터 2시간여의 소명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소신껏 답했다"며 "(심의위원들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거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주 전산기 교체 결정에 제동을 건 것에 대해선 "후회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편 금감원은 중징계를 사전 통보받은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 행장을 비롯해 KB금융 임직원들에 대한 징계 수위를 이날 안에 최종 결론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6일 첫 제재심 이후 2개월여를 끌어 온 KB금융 제재가 확정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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