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은 금융상품 마케팅 전화·문자, 신청 한번에 '끝~'
귀찮은 금융상품 마케팅 전화·문자, 신청 한번에 '끝~'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4.08.31 17:0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부터 '두낫콜'(Do-not-call) 서비스 시작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 전화와 문자 수신을 한 번의 신청으로 거부할 수 있는 '두낫콜'(Do-not-call) 서비스가 9월부터 시작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월1일 오전 10시부터 금융권 연락중지청구(두낫콜) 서비스를 금융권 공동으로 시범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두낫콜 서비스는 올 3월 범정부 차원에서 발표한 '금융분야 개인정보 유출 재발방지 종합대책' 추진과제 중 하나였으며 12개 금융업권이 공동으로 구축해 시행한다.

12개 금융업권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농협중앙회, 수협중앙회, 신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이다.

지금까지는 소비자가 금융회사에서 걸려오는 금융상품 가입 권유 등 마케팅 전화를 받지 않으려면 일일이 개별 회사에 연락중지 요청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홈페이지(www.donotcall.or.kr)에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홈페이지 접속 후 본인 인증절차(휴대전화 실명 인증)를 거쳐 연락받고 싶지 않은 금융회사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신청자의 휴대전화 번호는 신청자가 선택한 모든 금융회사로 전달되고 해당 금융회사는 더 이상 상품홍보 등 마케팅 목적의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하지 않는다. 두낫콜을 신청하면 실제 반영될 때까지는 2주 정도 걸린다.

휴대전화만 차단하는 것으로 집 전화나 이메일 마케팅 등은 개별 금융회사에 따로 요청해야 한다. 물론 두낫콜을 신청하더라도 계약 유지 등 소비자를 위해 필요한 연락은 계속 받을 수 있다. 한번 신청하면 차단기간은 2년이다. 정식 서비스 운영은 2015년1월부터다.

하주식 금융위 신용정보팀장은 "9월부터 4개월간 시범운영을 하면서 모든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것"이라며 "시범운영 기간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 의견을 수렴해 올해 말까지 미흡한 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