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철 부회장, LG유플러스 '아이폰6' 품다
이상철 부회장, LG유플러스 '아이폰6' 품다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09.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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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KT, LG유플러스 이통3사 '대혈투' 예고

LG유플러스가 아이폰6를 내놓게 된다. LG유플러스가 아이폰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은 처음이다.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7년 만에 아이폰 출시의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애플은 9일 미국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를 출시할 전 세계의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사 200여 개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 한국 이동통신3사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모두 포함됐다.

아이폰을 가장 먼저 도입한 이동통신사는 KT. KT는 2009년 11월 처음으로 아이폰을 도입해 아이폰 돌풍을 일으켰다. 애플이 KT를 선택한 것은 2등 이동통신사와 제휴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었다. SK텔레콤은 이어 2011년 3월 아이폰을 출시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아이폰 출시 7년, KT의 아이폰 국내 도입 5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게 된다. 그동안 아이폰이 LG유플러스에서 판매되지 않았던 것은 아이폰이 음성 롱텀에볼루션(VoLTE) 통화를 지원하지 않고, 3세대(3G) 통화만 지원해 왔기 때문이다.

SK텔레콤과 KT가 세계 대부분에서 이용되는 호환성 높은 3G 음성통화망을 갖춘 데 비해 LG유플러스는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뛰어넘기 위해 곧바로 LTE로 뛰어들었다. 그래서 LG유플러스는 아이폰을 출시하지 못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 해 7월 “LG유플러스가 음성과 데이터 등을 LTE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싱글 LTE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아이폰 사용이 인프라나 기술적 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가능해졌다”며 “아이폰을 도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LG유플러스의 아이폰 도입으로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아이폰을 내놓을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요금과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가 파격적 형태의 요금제나 단말기 가격 할인혜택 등 공격적 마케팅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SK텔레콤과 KT도 이에 적극적으로 맞설 전망이다.

아이폰의 국내 점유율은 5~10%에 불과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를 선도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강하다. 또 아이폰 사용자들은 충성도가 높다. 유료 어플리케이션이나 부가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적극적이다.

애플은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등 9개국에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오는 19일 출시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차로 출시할 나라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다음달 말께 출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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