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강릉 유씨(江陵劉氏)-178,913명
(44)강릉 유씨(江陵劉氏)-178,913명
  • 정복규
  • 승인 2014.09.1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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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유 전(劉筌)은 중국 송나라 사람이다. 고려 문종 36년(1082년) 임팔급, 설인검, 허 동, 송 규, 최 호, 권지기, 공덕수 등 8학사의 일원으로 고려에 귀화했다. 9경, 백가서 천문, 지리에 정통했던 그는 벼슬을 마다하고 경북 영일에 정착, 후진양성에 노력했다.

유 전의 12세손 유창이 조선 개국공신으로 강릉군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유창을 중시조로 하고, 강릉을 본관으로 삼았다. 한편 시조의 장자 유견규가 거창군에 봉해지면서 본관을 거창으로 한 거창유씨(居昌劉氏)가 나왔다.

고려 때 좌간의대부로서 지공거를 겸했던 유충기는 시문에 뛰어나‘한림별곡’에서‘충기대책’으로 불려졌다. 유존혁은 고려 원종 때 대장군을 지낸 인물이다. 1270년 고려가 몽고와 화의를 하고 강화에서 개경으로 환도할 때 배중손 등과 함께 이를 반대하고 이른바 삼별초 난을 일으킨다. 1271년 근거지를 제주도로 옮겨 몽고군과 고려 정부에 끝까지 대항하다가 장열하게 순국했다.

천방공(天放公) 유호인(劉好仁)의 자(字)는 극기(克己), 호는 산당(山堂)·천방(天放)이다. 조선 때 경서와 사기에 통달하고 문장이 뛰어났다. 진사를 지낸 후로 조 헌, 김장생 등 당대의 석학들과 교유하며 학문에 열중하고 후진 양성에 힘써 추앙을 받았다. 1574년(선조 7) 여름에 큰 가뭄이 들자 그는 상소하여 제단을 쌓고 살신기우(殺身祈雨)할 것을 결심했다. 높이 쌓아올린 장작더미 위에 정좌하고 기원하면서 나무에 불을 지르니 갑자기 큰비가 내렸다. 왕이 이를 기특하게 여기고 천방(天放)이라는 호를 내렸다. 장흥의 예양서원에 제향되었다.

조선조 말 서학(西學)이 들어올 때 사역원 당상관이었던 유진길은 역관으로 사신을 수행,1823년 천주교를 받아들였다가 후에 순교하였다.

유대치(劉大致)는 순조 31년(1831) 중인으로서 서울 역관의 집에서 태어났다. 그는 역관 오경석이 청나라에서 가져온 서학 서적을 탐독, 개화에 눈을 떴으며 김옥균, 박영효, 서광범 등 개화당 인사들의 막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 유대치의 교제 범위는 넓고 대단히 신축성이 있었다. 유대치는 개화당 인사들 뿐 아니라 각계각층 사람들을 만나 담론할 때마다 세계의 신지식 즉 역사, 지리, 풍속, 외교, 국방, 과학기술, 국제정세 등을 전달했다.

당시 중인들이 많이 살던 그의 집 사랑방은 개화혁신 사상의 온상이며 담론의 장소였다. 1882년 유대치는 감생청(減省廳)의 직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중인 출신으로 잡과(雜科)에도 합격하지 못한 그가 감생청 실무자의 한 사람으로 발탁되었다는 것은 파격적인 인사였다. 그러나 이러한 미관말직은 그의 경륜과 능력에 비추어 보면 보잘 것 없는 직책이었다.

구한말 전라도 함평에서 거병, 전라도 일대의 왜인들과 맞서 싸운 유병기,3·1운동 당시 33인 중 기독교 대표로 참가했던 유여대, 안중근과 함께 하얼빈 역에서 이등박문을 살해한 유동하 의사, 의열단에서 활약한 유석현 등이 있다.

현대 인물은 유창순(국무총리), 유재흥(국방장관), 유기천(서울대총장), 유옥우(국회의원), 유각종(동자부차관), 유성연(삼척탄좌회장), 유원동(문학박사, 숙명여대교수), 유응의(동아실업상임고문), 유충근(경향건설사장), 유희세(이학박사, 고려대교수), 유재방(변호사), 유봉영(조선일보편집국장). 유승범(합동통신편집국장), 유현종(소설가), 유준상(미술평론가), 유세종(화가), 유영대(전북대총장), 유민상(국회의원), 유석욱(건국대총장), 유흥수(육군소장), 유기수(국회의원), 유용근(국회의원), 유기천(국회의원), 유재남(육군소장), 유남규(해군소장), 유수호(국회의원), 유재원(서울대교수, 문학박사), 유승윤(건국대재단이사장), 유태종(고려대교수), 유남규(탁구국가대표선수), 유진순(충남지사), 유길종(치안본부 제1차장), 유효신(동자연부장), 유상종(육군준장, 대구전문대교수), 유종덕(서울대치대교수), 유재만(육군소장), 유창선(민속학자), 유재윤(군산항만청장), 유정희(미국펜실베니아대교수), 유계홍(군수), 유시종(해군소장), 유근준(서울대미대교수), 유효일(육군준장), 유형택(조각가), 유재원(서울대교수), 유종섭(서울고검검사), 유신영(변호사), 유인종(고려대사대학장), 유원동(숙명여대문리과대학장), 유재선(판사), 유기형(부산대교수), 유인현(단국대체대학장), 유헌일(국민대공과대학장), 유종해(연세대교수), 유종열(경희대교수), 유재판(국방부과장), 유창열(옥천사단이사장), 유재극(동방선박 사장), 유재완(현대건설 부사장), 유길상(감정원장), 유재덕(경북도경국장), 유철호(민정당훈련원교수), 유성열(한국전통사상연구원장), 유한태(숙명여대교수), 유욱종(과기처국장), 유영철(동아건설 사장), 유관종(충남대교수), 유영국(화가), 유석종(광주고속부사장), 유백(변호사), 유재천(서강대사회과학대학장), 유석호(연세대교수), 유갑종(경북대교수), 유철종(전북대교수), 유성종(충북교육감), 유승우(화가), 유석원(선경대표이사), 유승경(지방행정연수원 교수부장) 씨 등이다. (무순, 전·현직 및 강릉·거창·배천 본관별 구분 안 됨)

주요파는 경력공파, 병사공파, 문충공파, 좌랑공파, 군수공파, 감찰공파, 어사공파, 부사공파, 금성군파 등이다.

집성촌은 전북 고창군 부안면 상등리, 전남 영암군 신북면 월평리, 전남 순천시 월등면 일원, 전남 장흥군 부산면 구룡리, 전남 신안군 비금면 구림리, 전남 신안군 비금면 신원리, 경북 영주시 이산면 용상리,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 충북 청원군 북이면 추학리, 충북 제천시 수산면 고명리, 충남 공주시 계룡면 봉명리 등이다.

본관 강릉은 기원 전부터 성읍국가인 예맥족의 예국이 있던 지역이다. 658년(무열왕 5) 말갈족과 인접해 있다는 이유로 소경을 폐지하고 하서주(河西州)로 개편하여 도독을 두었다. 757년(경덕왕 16) 명주(溟州)로 개편하여 명주도독부(溟州都督府)를 두었고 9군 25현을 관할하였다. 1955년 강릉읍·성덕면·경포면을 통폐합하여 강릉시로 승격하면서 명주군을 분리시켰다가 1995년 강릉시와 명주군을 강릉시로 통합하였다.

강릉 본관 성씨는 강릉강씨(江陵姜氏), 강릉고씨(江陵高氏), 강릉구씨(江陵具氏), 강릉권씨(江陵權氏), 강릉김씨(江陵金氏), 강릉단씨(江陵段氏), 강릉류씨(江陵柳氏), 강릉문씨(江陵文氏), 강릉박씨(江陵朴氏), 강릉성씨(江陵成氏), 강릉수씨(江陵水氏), 강릉신씨(江陵申氏), 강릉왕씨(江陵王氏), 강릉유씨(江陵劉氏), 강릉윤씨(江陵尹氏), 강릉이씨(江陵李氏), 강릉임씨(江陵林氏), 강릉전씨(江陵全氏), 강릉정씨(江陵鄭氏), 강릉정씨(江陵程氏), 강릉조씨(江陵曺氏), 강릉주씨(江陵朱氏), 강릉진씨(江陵陳氏), 강릉채씨(江陵蔡氏), 강릉천씨(江陵千氏), 강릉최씨(江陵崔氏), 강릉하씨(江陵河氏), 강릉한씨(江陵韓氏), 강릉함씨(江陵咸氏), 강릉홍씨(江陵洪氏), 강릉황씨(江陵黃氏)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모두 54명이 있다. 문과 7명, 무과 8명, 사마시 39명이다.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강릉유씨는 1985년에는 총 38,844가구 161,636명, 2000년에는 총 55,464가구 178,913명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5년 만에 1만7천여 가구, 1만7천여 명이 늘어났다. 1985년 당시 전국의 지역별 인구는 서울 39,457명, 부산 9,835명, 대구 5,129명, 인천 5,758명, 경기 20,778명, 강원 11,266 명, 충북 9,104명, 충남 13,972명, 전북 9,808명, 전남 16,616명, 경북 10,695명, 경남 8,582명, 제주 624명이다. 충남과 강원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15년 뒤인 2000년 현재 지역별 인구는 서울 40,222명, 부산 10,836명, 대구 6,024명, 인천 10,574명, 광주 5,514명, 대전 5,558명, 울산 4,034명, 경기 38,182명, 강원 8,785명, 충북 8,819명, 충남 7,989명, 전북 7,750명, 전남 9,068명, 경북 9,119명, 경남 5,645명, 제주 794명이다. 전국에 골고루 살고 있다. 이 가운데 강원과 충북 지역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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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정복규 프로필

● 전북매일 편집국장, 논설위원

● 익산신문 사장

● 현재 새전북신문 수석 논설위원

● 현재 성씨 전문강사(한국의 성씨를 통한 역사탐구)

 ( 저 서 )

• 한국의 성씨: 성씨를 찾아서

• 한국의 성씨: 1,2권

• 칼럼집: 숲이 좋으면 새가 날아든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핸드폰이 세상을 지배한다/ 개성있는 인재를 키워라

• 유머집: 각하 코드를 맞추세요

● 핸드폰: 010- 5162- 8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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