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대통령실 권성연 교육비서관이 최근 경질됐다. 

권 전 비서관은 지난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장상윤 교육부 차관에게 ‘만5세 취학 연령 하향’과 관련해 “학제개편은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내용의 쪽지를 전달해 논란이 됐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2일 자로 권 교육비서관을 경질했다. 신임 비서관에는 설세훈 전 경기도 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전 비서관의 경질은 ‘쪽지 논란’과 더불어 교육부 정책 추진 등을 놓고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책임을 묻는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권 전 비서관은 한국교원대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다가 교육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권 전 비서관 경질은 대통령실 인적 쇄신 신호탄으로도 여겨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근길 취재진과의 일문일답에서 ‘대통령실 인적 개편’ 가능성에 대해 “휴가 기간부터 나름대로 생각해놓은 것이 있고, 국민을 위한 쇄신으로서 꼼꼼하게 실속 있게 내실 있게 변화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검토 중인 인적 쇄신안이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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