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 포효'…현대차,24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다
' 공룡 포효'…현대차,24일부터 인증중고차 판다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3.10.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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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천대 판매목표,양산·용인에 상품화센터 2곳 마련…중고차 통합정보포털 개발
앱·웹 중심 온라인 판매채널 운영…'내차팔기' 서비스 선봬
중고차 품질인증 완료된 팰리세이드(왼쪽)과 제네시스 G80(오른쪽)
중고차 품질인증 완료된 팰리세이드(왼쪽)과 제네시스 G80(오른쪽)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현대차가 오는 24일부터 '인증 중고차'를 앞세워 중고차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현대차는 19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에 있는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양산센터)에서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Hyundai Certified·GENESIS CERTIFIED) 언론간담회를 열고, 인증 중고차 사업의 공식출범을 알렸다.

현대차는 이날 상품화 과정을 거쳐 품질인증이 완료된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G80 중고차를 첫 공개하고,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증 중고차 사업방향으로 ▲투명 ▲신뢰 ▲고객가치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중고차 고객도 신차 고객처럼 관리하고, '레몬마켓'(정보 비대칭으로 질 낮은 상품이 유통되는 현상)이라고 비판받아온 기존 중고차 시장에서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중고차매매업 사업자로 등록했고, 이후 매집에서부터 상품화, 물류, 판매에 이르기는 사업 전과정에 걸쳐 자체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해 국내 중고차 거래대수는 신차등록의 1.4배인 238만대에 달한다. 이중 현대차와 제네시스 중고차 비중은 38%에 달한다.

현대차는 두달여가 남은 올해 판매목표를 5000대로 설정하고, 내년부터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제조사 인증 중고차를 공급하는 만큼,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신뢰성에 최대 방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차의 제조공장에 해당하는 인증 중고차 전용 상품화센터를 경남 양산과 경기도 용인 2곳에 마련했다. 중고차 상품화센터는 향후 수요에 대응해 주요권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중 양산센터는 부지면적만 3만1574㎡로, 단일 브랜드 상품화센터 중 최대 규모다.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매입된 중고차가 이곳에서 정밀진단과 품질개선, 검사, 인증 등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차량으로 탈바꿈한다. 

현대차는 272개 항목, 제네시스 287개 항목 등 국내 최다 수준의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현대차는 자체 제조데이터는 물론 외부기관에서 확보한 정보를 기반으로 중고차 통합정보포털 '하이랩'(Hi-LAB)과 인공지능(AI) 가격산정 엔진을 개발해 제공한다. 소비자가 중고차 구매를 꺼렸던 주요이유인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현대차 인증 중고차 양산센터 전경
현대차 인증 중고차 양산센터 전경

판매채널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현대·제네시스 인증중고차'와 전용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검색, 비교한후 견적·계약·배송 등 구매과정을 온라인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차 구입고객이 타던 차량을 파는 '내차팔기' 서비스도 선보인다. '내차팔기' 서비스는 지난해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사업조정 권고안에 따라, 현대차·제네시스 신차 구입고객만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차 아시아대권역장 유원하 부사장은 "'만든 사람이 끝까지 케어한다'는 철학 아래 사업을 준비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중고차 거래문화를 안착시켜 국내 중고차 시장 선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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