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제약사 뤄신, 유한양행에 계약금도 안주고 해지
유한양행과 중국 제약사 뤄신의 비소세포 폐암표적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기술수출 계약이 해지됐다.유한양행은 지난 7월 뤄신과 비소세포 폐암표적치료제 신약 후보물질 'YH25448'에 대한 기술수출과 관련한 주요 조건 계약을 체결했으나, 상대방의 일방적인 계약불이행으로 계약이 해지됐다고 28일 공시했다.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된 이 계약은 계약금 600만 달러와 단계별 마일스톤을 포함한 총 1억 2000만 달러(한화 약 1450억원) 규모로 뤄신은 중화권에서 YH25448의 개발 및 허가, 생산 산업화에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중국에서 임상을 추진할 계획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세부조건에 관한 최종 합의를 앞두고 뤄신이 협상에 성실히 임하지 않고 기술 관련 자료만을 요구하는 등 일방적인 사항만을 주장해 최종 합의가 지체되자 유한양행은 뤄신에 최종시한을 명시해 계약이행을 촉구했고, 뤄신 측은 계약이행 의사를 끝내 밝히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뤄신이 계약이행 의사가 없음이 확인돼 계약이 해지됐다고 설명하고, 뤄신의 계약불이행에 대해 손해배상 및 기타 법적 조치 등의 추진과 계약해지 결정에 따른 법적 조치 및 YH25448 기술 관련자료 반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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