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6가 엇갈리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시리즈 중 사상 최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진행된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약판매량이 아이폰 시리즈 중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애플은 구체적인 판매량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지난해 아이폰5S와 아이폰5C의 첫주 판매량이 900만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1000만대를 넘겼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플 온라인 스토어와 주요 이동통신사 사이트에서 진행된 예약판매에는 한 때 사람이 몰리면서 애플 스토어의 접속이 일시 지연되기도 했으며 특정 모델들의 경우 품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뿐 아니라 영국과 독일 등지에서도 수요가 치솟아 제품들의 배송 시간이 3~4주까지 늘어났다.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은 이미 예고됐던 일이다. 그간 4인치 이하 디스플레이를 고집하던 애플이 4인치 이상의 패블릿 시장으로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 탓이다.
애플이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공개하기 전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40% 가량이 제품을 교체할 것이라는 조사결과와 더불어 이 제품들의 출시를 기다리는 수요가 상당하다는 분석들도 나온 바 있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의 국내 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내 전파인증 절차를 고려하면 빨라도 다음 달에나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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