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일 통합카드사 출범 목표…카드업계 6위로 성장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연내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합병작업에 돌입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는 24일 오전 각각 이사회를 열어 서로 합병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 안건은 합병 1건으로 사명 변경 등 다른 안건은 포함되지 않는다.
하나금융지주는 두 회사의 이사회가 끝나는 대로 이를 승인한 후 이달 안에 금융당국에 합병승인신청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11월3일 통합카드사 출범을 목표로 내달 중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 승인을 비롯해 사명 변경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 적정성 검사 등에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면 올해 안에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 통합법인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합병되면 통합 카드사의 시장점유율은 7.8%로 카드 업계 6위권까지 올라선다. 특히 카드업계에서는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고객층이 크게 겹치지 않아 시너지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나SK카드는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지만 외환카드는 40~50대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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