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1조원대의 사상 최대 영업손실
올해 2분기 1조원대의 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낸 현대중공업이 ‘전 임원진의 일괄 사표’를 내걸고 강도 높은 개혁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은 12일 오전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사진)이 본부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물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소속 임원 260여명이 13일 오전까지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재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임원 인사는 11월로 앞당겨 실시해 새로운 조직에 필요한 임원들을 재신임을 통해 중용하고, 능력 있는 부장급을 조직 리더로 발탁할 방침이다. 인사 교체 비율은 예년보다 10%포인트 많은 30%대로 점쳐지고 있다.
조직도 생산과 영업 중심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우수 인력을 생산과 영업 분야에 전진 배치해 회사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사업조정 작업을 통해 수익을 내기 어려운 한계사업과 해외법인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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