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경기여고 동창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자랑스러운 경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여고 동창회 경운회는 19일 권 행장(62회)과 문용희 미국 피바디 음대 교수(54회)를 '2014 자랑스러운 경기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러운 경기인'은 사회와 인류 발전에 기여한 동문을 선정하며, 시상식은 지난 18일 오전 경기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권 행장은 지난해 말 국내 첫 여성은행장에 올라 여성 금융인의 지위 향상에 기여했고, 기술금융 활성화와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등 중소기업 금융시장을 선도한 공을 평가받았다. 지난 1978년 입행 후 '여성 첫 지역본부장', '여성 첫 부행장' 등 늘 '최초' 수식어의 주인공이었다. 또 미국 포춘지 선정 '2014년 역량있는 여성 경제인 50인'에 선정된 바 있다.
문 교수는 2002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세계적 명성의 미국 피바디 음대 교수로 임용돼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다수의 국제콩쿨 수상 등 한국을 빛낸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1966년 경기여고 졸업 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아티스트 디플롬을 받았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