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도 애플 아이폰6 '돌풍'
국내도 애플 아이폰6 '돌풍'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4.10.25 12:1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LG전자, 강한 위기감..갤럭시노트4 보조금 올려

 

애플폰에 신난 국내 이통3사-. 애플의 아이폰6 제품군이 인기를 끌면서 가뜩이나 단통법 시행으로 국내판매가 줄어든 삼성전자와 LG전자에게 강한 위기감을 불어넣고 있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가 애플의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가입을 시작하면서 초기에 폭발적 호흥을 얻고 있다.
 
이통사들이 아이폰6 출시를 계기로 가입자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갤럭시노트4에 지급되는 보조금도 처음으로 상한선까지 올라갔다. 이동통신사들이 24일 오후 3시부터 애플의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가입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SK텔레콤과 KT의 온라인 판매는 예약가입 시작 뒤 30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SK텔레콤은 1만 대 예약 판매량도 30분도 채 안 돼 마감됐다. KT도 30분 만에 5만 대 예약이 접수됐다. LG유플러스도 20분 만에 예약이 2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예약 판매를 마감하지 않고 계속 사전예약을 받는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예약가입 시작 뒤 30분 만에 모두 10만 건 정도 접수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예약가입 접수를 받고 있다.
 
예약 가입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오후 6시부터 2차 온라인 예약접수를 받았다. KT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올레샵을 통해 예약 가입을 재개한다.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중단없이 예약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폰6을 내놓으면서 아이폰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먼저 가격경쟁을 시작했다. LG유플러스는 23일 아이폰 6(16G 기준)를 70만 원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또 중고폰 선보상 서비스 ‘제로클럽’을 함께 출시해 아이폰6과 아이폰6플러스를 대상으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제로클럽 서비스를 이용하면 신규폰을 살 때 그 단말기의 중고가격을 미리 더해 할인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지원금과 고객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중고폰 보상 가격에 추가로 할인혜택을 받는 셈이다. 대신 18개월 뒤 휴대폰을 반납해야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에 아이폰5를 사용하던 고객이 0클럽을 이용하면 아이폰6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 30만 원, 아이폰6 단말기 지원금 10만 원, 기존에 보유한 아이폰5 보상금 20만 원을 더해 총 60여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가입자가 아이폰6을 살 때 단말기 할부금이 10만 원 안팎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KT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4, LG전자의 최신 단말기 G3, 아이폰5S, 갤럭시S5 등 4종의 단말기에 지원금을 상한선인 30만 원(129 요금제 기준)까지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광대역 LTE-A 모델인 갤럭시S5A와 G3CAT 등 KT가 취급하는 대부분 단말기의 지원금도 5만~10만 원 더 올렸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4의 보조금을 최대 22만 원 올렸다. 이통사들이 앞으로 보조금을 경쟁적으로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