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캐피탈, 日 제이트러스트가 인수
아주캐피탈, 日 제이트러스트가 인수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4.11.0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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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금융회사 제이트러스트가 아주캐피탈의 새 주인이 됐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그룹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은 아주캐피탈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제이트러스트를 선정했다.

제이트러스트는 아주캐피탈 지분 74.16% 인수 가격으로 5천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트러스트와 함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아프로서비스그룹(브랜드명 '러시앤캐시')은 4천억원대를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매각은 개별 협상을 통해 가격 경쟁을 유도하는 '프로그레시브 딜'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9월 말 매각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었으나 매각 가격 등의 이유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졌다.

한편, 제이트러스트는 이번 인수 성공으로 한국 시장에서 친애저축은행과 하이캐피탈, KJI대부, 네오라인크레딧 등 10여 개 계열사를 가진 대규모 금융사로 발돋움하게 됐다.

제이트러스트의 총자산은 지난해말 기준 3조880억원. 자산 6조가 넘는 아주캐피탈 인수로 단숨에 러시앤캐시(2조2천70억원) 자산의 4배가 넘는 일본계 최대 금융그룹이 된다.

한편, 이번 인수전에서 고배를 마신 러시앤캐시는 시티캐피탈 등 현재 시장에 나온 다른 캐피탈 매물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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