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아이를 직접 양육하겠다는 의지 확고"..이혼소송 갈 수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녀 이부진(44) 호텔신라 사장과 남편 임우재(46) 삼성전기 부사장이 이혼 조정 첫 기일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입장 차이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성남지원 가사2단독 이애정 판사 심리로 열린 첫 조정 기일에서 양측 법률 대리인들은 친권·양육권 등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
임 부사장 측 관계자는 "임 부사장이 아이를 직접 양육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보이고 있다"며 "조정에 실패할 경우 (친권) 소송까지 불사할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친권·양육권 관련 입장이 엇갈리면서 두 사람의 이혼 조정 과정은 이혼 소송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조정에 당사자인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이 사장과 임 부사장은 1999년 결혼했으며,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 조정 기일은 내년 2월 10일 오후 4시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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