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양호회장 경영일선 퇴진요구
野, 조양호회장 경영일선 퇴진요구
  • 정진건 기자
  • 승인 2015.01.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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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개인 소유물로 여긴다면 경영 자격 없어"...조 회장 대응 초미의 관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속수감으로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땅콩회항' 파문이 그치지 않고 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거취 문제로까지 불똥이 튈 조짐을 보인다. 조 전 부사장의 동생인 조현민 진에어 전무가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이 다시 '부글부글' 들끓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31일 논평을 내 “21세기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기업이자 국적항공사를 운영하고 있는 총수 일가의 가족문화가 이 지경이라면 조양호 회장 일가는 대한항공 경영 일선에서 모두 퇴진해야 마땅하다"며 오너 일가 전체의 퇴진을 촉구했다. 야당이 조 회장 일가 전체의 경영일선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조 회장은 한진그룹 경영은 물론이고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김정현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의 오늘은 태극문양이 새겨진 국적항공기를 타고 중동의 열사의 사막으로, 독일의 탄광과 병원으로 세계 곳곳을 누빈 대한민국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이들의 애국심과 눈물로 오늘의 대한항공과 대한민국이 있었는데도 대한항공을 개인소유물로 여긴다면 기업을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국적항공사로서 위치도 재검토해봐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조양호 회장은 장녀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구속돼 수감된 데 이어 막내딸 조현민 전무도 구설수에 휩싸이면서 야당으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는 최악의 상황에 몰리고 있다.외신들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구속을 재벌에 대한 일반 국민의 분노라고 해석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조현아 사건은 경제적으로 우월적 지위에 놓인 재벌가에 대한 국민의 분노를 불러일으킨 사건”이라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조현아 사건은 재벌기업에 대한 대중들의 격렬한 반응에 불을 붙인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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