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태풍,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연구와 시설물 현황 등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예측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김수봉 보험개발원장(사진)은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사 손익불안정을 완화할 수 있는 위험률 산출방안을 마련해 정책성 보험 신규시장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거대자연재해 예측모델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발원은 1단계로 과수-태풍 모델 개발을 올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만의 경우 지진을 비롯해 태풍, 홍수 등 거대자연재해 예측모델을 보유해 보험요율산출에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쓰나미 모델을 개발 중이다. 미국, 일본은 거대자연재해 예측모델을 개발·활용해 위험요인을 평가하는 한편 자체 전문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외에도 개발원은 사회안전망의 한 축으로서 보험산업의 역할 제고를 위해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등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보험소외계층을 위한 보험사 상품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