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보험금 산정 '주먹구구'?
롯데손보 보험금 산정 '주먹구구'?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5.01.24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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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사정사 보유비율 27.9%..당국 권고기준 33.3%에 훨씬 미달

 

롯데손해보험이 소비자가 받을 보험금 산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손해사정사를 제대로 보유하지 않고 있다. 손해사정사 자격증은 손해사정전문가로서 고객들에게 자세한 설명과 안내를 위해 가장 기본적인 자격증이다. 따라서 손해사정사가 부족한 경우 보험금 산정이 ‘주먹구구’식으로 흐를 우려가 많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2014년 6월 기준으로 손해사정사 자격자 비율이 27.9%로 감독당국의 권고 기준인 33.3%에도 못 미쳤다.
 
롯데손보는 이미 2013년 12월에도 24.7% 수준에 머물면서 이같은 문제가 제기됐지만 여전히 개선하지 않고 있다.손해사정사는 보험사고로 생긴 손해에 대해 그 손해액 결정과 보험금 지급을 담당한다. 고객에게 지급하는 보험금을 결정하는 역할인 전문성이 중요한 직군이다. 따라서 손해사정사가 많을수록 보험사의 인건비는 더욱 올라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업무를 담당하는 손해사정사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은 바로 고객 피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게 되고 결국 보험금 지급 부실로 고객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독당국도 이같은 문제 때문에 자격증 보유자 비율을 33.3%로 최소 권고기준을 만들어 놓았다.
 
보험업 감독업무 시행세칙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손해사정사 자격증 보유자 1명당 2명 이내의 보조인을 둘 수 있어 전체 손해사정사 중 자격증 보유자 비율이 33.3%를 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손보는 전문인력 고용에 따른 비용적인 부담으로 이 같은 권고사항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2013년 12월 손해사정사 보유 비율이 32%로 권고기준 미달로 같은 지적을 받은 MG손해보험은 2014년 6월 33.9%로 소폭 향상돼 금감원의 권고 기준을 넘어섰다. 대형 보험사의 경우도 이같은 기준을 훌쩍 넘어서 안정적인 보험료 지급 업무를 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손해사정사 자격자 보유 비중이 50.4%로 가장 높았으며 현대해상 43.9%, 동부화재 43.3%, LIG손해보험 41.2% 순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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