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연임하지 않고 물러난다.

14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 회장은 최근 열린 회장단 간담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임 회장 추대를 논의중인 무역협회는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을 선출한다.

한 회장 후임에는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과 구자용 E1 회장 등이 거명된다. 관료 출신으로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 등도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한 회장에게 연임을 권유했으나 한 회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한 회장의 임기는 오는 26일 끝난다. 한 회장은 경제부총리와 국무총리, 주미대사를 역임하고 무엽협회 회장을 맡아왔다.

무역협회장은 그동안 재계 인사와 경제관료 출신들이 맡아왔다.재계에서는 고 박용학 대농그룹 회장,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등이 무역협회장을 지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는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 등이 무역협회장을 맡았다.[

이종범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