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카드결제기에 갤럭시S6 갖다대면 ‘계산 끝’"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루프페이 기술은 스마트폰 케이스에 내장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6의 케이스에 루프페이 앱과 연동 가능한 센서 등 부품을 넣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는 것이다.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결제 시스템을 개시하면, 루프페이가 구축한 1000만개 이상의 북미 가맹점을 순식간에 확보하게 되는 셈”이라며 “애플이나 구글에 맞설 모바일 결제 시장의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지문인식 결제시스템 애플페이를 도입한 애플은 미국 내에서 꾸준히 사세를 확장하는 중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750개 은행과 신용조합이 애플페이 서비스 지원을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애플페이는 지문인식센서(터치 ID)와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 결제 기술이다.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한 뒤 아이폰, 아이패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애플페이로 결제 가능한 미국 내 매장은 22만여 곳으로 추산된다. 애플페이는 지문을 내세운 강력한 보안, 편리함을 내세운다. 하지만 카드 리더기가 별도 보급돼야 한다.
구글 결제시스템인 구글월렛은 최근 결제대금을 여럿이 나눠 내는 더치페이 기능을 더했고 오는 5월 결제서비스를 보강·개선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발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서울이코노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