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의 기술유출 우려..'제2 쌍용차' 사건 일어날까
팬택의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인수 대상자로 떠오른 것은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이다. 원밸류에셋은 팬택을 인수한 뒤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기술유출 우려가 나온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 인수를 추진하는 한국계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은 이르면 이번주 내 팬택 인수대금을 송금하고 다음달 초 매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팬택을 인수하려는 원밸류에셋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미국 베리타스 인베스트먼트, 투게더MS, TSI 자산운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제시한 팬택 인수 금액은 1000억원 규모로 특허권, 브랜드, 공장 및 기타 설비 등 유무형 자산을 합친 가치다.
원밸류에셋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향후 3년 간 임직원 고용 보장 및 휴직 중인 임직원 복귀, 신규 발행하는 주식 중 10%를 자사주나 무상증여 형태로 임직원에 나눠주겠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계에서는 팬택 매각이 임박하면서 팬택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추고 있지만 팬택의 기술이 유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팬택을 인수하려는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업체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은 투게더MS다. 인터넷 쇼핑몰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회사. 재미교포인 팀쉰 회장이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팀쉰 회장이 알리바바의 주주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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