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피소..박창진사무장도 추가 소송 가능성"
"조현아 피소..박창진사무장도 추가 소송 가능성"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5.03.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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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승무원 김도희씨에 이어..박 사무장은 병가로 내달 10일까지 쉬어

 

지난 해 말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 당시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을 당한 김도희 여승무원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박창진(사진) 사무장으로부터도 추가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김도희 승무원이 뉴욕 퀸즈 법원에 낸 문서를 보면 땅콩회항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기내에서 박창진 사무장과 자신을 폭행하고 밀쳤으며 위협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변호인인 앤드루 J. 와인스타인은 인터뷰를 통해 "땅콩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과 김도희 승무원을 모욕하고 피해를 준 것이 증거로 드러났다’며 "절제되지 않은 오만함"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도희 씨는 이달 18일까지 병가를 신청한 상태로 판결 결과와 소송액 등을 고려했을 때 땅콩회항 조현아 씨에 대한 미국에서의 소송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미국은 악의적으로 불법행위를 한 가해자에게 손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배상하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있다. 또 김도희 씨는 소송이 진행되면 언론에 이 모습이 고스란히 비쳐지기 때문에 국내 소송을 부담스러워 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현아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은 박창진 사무장으로부터도 추가 소송을 당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현재 박창진 사무장은 출근한지 5일만에 다시 병가를 내고 다음달 10일까지 쉬고 있는 상태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인 기내 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 법원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자 대한항공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외신을 보고 미국에서 제소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소장을 받으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재판이 진행되면 '땅콩 회항' 사건이 또다시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를 수 있다. 국제항공사로서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조 전 부사장의 항소심도 불리하게 돌아갈 여지가 있다.
 
이미 미국, 영국, 일본의 주력 언론은 조 전 부사장이 저지른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대대적으로 보도해왔다. 미국 CNN의 대표 앵커인 앤더슨 쿠퍼는 "여객기를 회항시킨 이유가 땅콩을 봉지째 가져다줬다는 이유라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며 "바보 같은 부사장"이라고 조 전 부사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법조계에서는 대한항공이 김 승무원과 접촉해 합의금을 조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김 승무원과 또 다른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에게 각각 1억원씩 공탁했지만, 두 사람 다 공탁금을 받지 않았다. 한 대형 로펌 변호사는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석 달 째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김 승무원이 미국 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해 대한항공이 수세에 몰렸다"며 "민사 소송인 만큼 대한항공이 김 승무원과 다시 합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승무원이 미국 법원에 낸 소장에는 구체적인 손해배상액이 기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김 승무원이 소송을 진행해 승소할 경우 최소 수억원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다른 대형 로펌 변호사는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사건이기 때문에 김 승무원을 대리하는 두 외국계 로펌은 최대한 많은 손해배상을 이끌어 내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이 적용될 경우 대한항공은 김 승무원에게 10억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땅콩회항 조현아, 또 무슨일이?” “땅콩회항 조현아, 피해 승무원 얼마나 힘들었으면” “땅콩회항 조현아, 결국 민사소송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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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ra2067 2015-03-12 14:43:35
박창진사무장 은 대한항공을위해서 일을해야합니다~! 승무원 김모씨는돈독에 올라서 조현아보씨보다 더더더 나라망신시키는 사람이네요~! !! 정말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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