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계열사만 성과 '톡톡'.. 자회사 29개 중 영업손실 16개, 약 절반
최태원 회장의 구속으로 경영권 공백이 장가화하는 SK텔레콤의 자회사 가운데 약 절반 가량이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기준, SK텔레콤의 자회사 29개 가운데 영업손실을 기록한 자회사는 16개, 약 절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P 글로벌 홀딩스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57억88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SK 플래닛 글로벌 PTE도 25억3500만원, 오픈이노베이션 펀드 22억7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자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한 곳은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다. SK컴즈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145억1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SNS 서비스인 싸이월드 분사, 싸이메라 글로벌 공략 등을 지속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올리지 않고 있다.
흑자를 기록한 업체들은 SK텔레콤의 주력 계열사다.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은 SK플래닛, SK텔링크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누적 202억7900만원, SK텔링크는 94억38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엠앤서비스도 같은 기간 71억9100만원의 순이익을 SK브로드밴드도 27억85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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