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연봉킹'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72억원
은행권 '연봉킹' 하영구 전 씨티은행장 72억원
  • 이민혜 기자
  • 승인 2015.04.0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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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CEO는 김정태 회장 17억 최고..한동우 회장은 12억

 
지난 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씨티은행장을 지낸 하영구 은행연합회장이었다.하 회장은 퇴직금 46억2100만원을 포함해 총 71억6300만원을 수령했다.

31일 각 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한 '2014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하 회장은 지난해 씨티은행으로부터 총 71만6300만원을 받아 은행권 CEO 가운데 보수 1위를 차지했다.이번 보수 공개는 지난 2013년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연간 5억원 이상 보수를 받은 등기임원에 대한 연봉 공개가 의무화된 데 따른 것이다.
 
하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은 지난해 10월 씨티은행장을 사임하면서 퇴직금으로만 총 46억2100만원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 회장은 근로소득으로 급여 4억6100만원, 상여금 8억9600만원을 받았다.또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매해 결정된 주식 및 현금 이연지급보상금 11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학자금, 의료비 등 사내복리제도에 의해 지급되는 복리비용 500만원도 받았다.
 
리차드 힐 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의 보수총액은 27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리차드 힐 전 행장은 급여 1억7300만원과 상여금 21억3400만원을 수령했고, 해외근무에 따른 복리비용 4억1200만원도 받았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총 17억3700만원으로 금융지주사 CEO 가운데 보수를 가장 많이 받았다. 급여 7억9100만원, 상여금 9억4600만원을 수령했다.상여금에는 지난 2013년 연간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단기성과급 5억8000만원, 장기 성과평가(2011~2013년) 결과에 따른 장기성과급(성과연동주식) 3억6600만원이 포함됐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급여 6700만원, 상여금 4억3200만원을 받아 보수총액이 12억3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진원 전 신한은행장도 한 회장과 비슷한 총 12억1000만원을 받았다.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총 10억9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주회장 겸직기간(1~10월)과 은행장 재임기간(11~12월)의 급여 4억8000만원, 상여금 3억4800만원이 지급됐고, 퇴직금 2억6700만원이 나왔다.
 
지난해 'KB사태'로 물러난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KB국민은행장은 보수로 각각 총 7억6600만원, 5억6600만원을 받았다.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상대적으로 적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농협금융지주 등기이사 3명의 보수총액은 4억6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보수액이 1억54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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