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사망설'..제일모직·삼성SDS 주가 급등
'이건희 회장 사망설'..제일모직·삼성SDS 주가 급등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5.04.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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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관련문제 재조명..이 회장 私財출연 약속 성사도 관심

 

이건희 회장의 사망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제일모직과 삼성SDS 주가가 급등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정보 메신저인 ‘미스리’ 등을 중심으로 이건희 회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위독하다는 루머가 온라인에 퍼졌다.

비슷한 시점에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요동쳤다. 제일모직, 삼성SDS 등은 2시 이후 상한가로 치솟기도 했다. 결국 제일모직은 이날  전일대비 9.96% 오른 15만4500원으로 마감됐다. 삼성SDS 역시 전일보다 5.27%오른 26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이날 루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삼성그룹승계 실제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배구조 변화의 핵심에 있는 두 기업의 주가가 반응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제일모직의 지분 23.23%, 삼성에스디에스의 지분 11.25%를 보유중이다.

 

하지만 삼성그룹DMS 증권시장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사망설과 관련해 "전혀 사실무근이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건희 회장의 병세에는 변화가 없고, 시장에서 돌고 있는 사망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을 비롯해 장충기 미래전략실차장(사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사장) 등 모두 서초사옥 사무실에서 근무 중"이라면서 "회장님 병세에 변화가 있다면 사무실에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전 9시 5분께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삼성 측은 지난해 11월 이건희 회장의 병세와 관련해 "심장 기능을 포함한 신체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돼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고 밝힌 바 있고, 이후 특별한 변화가 없다고 얘기해 왔다.
 
한편 이 회장의 건강과 관련한 루머가 다시 나돌면서 이 회장의 상속세와 관련한 문제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국내 한 방송보도에서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은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이 상속이나 증여받을 경우 내야 할 세금이 5조~6조원이며 이를 정상납부하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 회장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로 지분 20.76%을 보유중이다. 삼성전자 3.38% 등 계열사의 지분도 가지고 있다.

당시 삼성측은 일반적인 내용을 말한 것일뿐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당시 입원중인 이 회장의 건강에 상당한 차도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증여세가 아닌 상속세가 거론되면서 이 회장의 병세에 큰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일각의 의심이 나오기도 했다.

이 회장의 사망설이 또다시 고개를 든 것과 관련, 지난 7년여간 지켜지지 않고 있는 이 회장의 사재출연약속이 결국 '빈말'로 끝날 지 여부도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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