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새 주인 오나?
코웨이, 새 주인 오나?
  • 안규식 상임위원
  • 승인 2015.04.2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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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KKR·LG전자·교원 등 인수후보 거론…MBK,코웨이 경영권 매각 검토중

 
잘 나가는 코웨이가 팔리나.

최근 코웨이가 사업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토종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경영권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현재는 경영권 매각에 착수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매각방침을 확정하는대로 매각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매각작업 진행될 경우 인수후보로는 미국계 PEF인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 IMM PE, LG전자, 교원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입찰이 본격화될 경우 경쟁후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웅진그룹으로부터 웅진코웨이(현 코웨이) 지분 30%를 인수한지 2년여만에 최근 코웨이 경영권을 매각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판단 매각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BK는 매각방침을 확정짓는대로 외국계 투자은행(IB) 3∼4곳에 입찰참가제안서(RFP)를 돌린다는 방침이지만 아직은 매각주관사 선정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이다.
 
MBK는 6개 펀드를 통해 코웨이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코웨이홀딩스㈜가 코웨이 지분 30.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금융투자업계는 코웨이가 새로운 투자사업을 검토할 정도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재무구조도 좋아지고 있어 MBK가 매각작업에 나서면 매각가는 3조 원대까지 치솟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는 MBK가 2013년 웅진코웨이 지분을 인수한 가격은 1조2천억 원에 비해 두 배를 훨씬 넘는 가격이다. 하지만 그동안 코웨이 주가가 크게 뛰어 지난주 금요일 종가인 9만5천원을 기준으로 할 때 이는 코웨이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의 가치 2조2천638억 원에 비해서는 7000억원 정도가 높은 수준이다.
 
최근 코웨이의 영업실적은 급속히 호전되는 추세를 보여 몸값이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렌탈 사업 호조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치인 3천775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개선에 힘입어 코웨이는 최근에는 기존 렌탈 사업 외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홈 구축 사업을 전개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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