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21일부터 29일까지 희망퇴직 접수
KB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만 5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국민은행은 21일 "노사가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인 만 55세 이상 직원에 한해 매년 희망퇴직을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국민은행 노사는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000명과 일반직원 4500명 등 총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합의했다. 국민은행은 오는 21일부터 29일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임금피크 직원에게는 최대 28개월 이내, 일반직원은 기본 30개월에서 직급에 따라 36개월 이내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영업현장의 공백 및 조직의 안정을 위해 일반직원 희망퇴직 대상은 45세 이상 등 장기근속 직원으로 제한했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희망퇴직에 따라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구조) 위에서 숨통 트인 여력을 가지고 신규채용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희망퇴직으로 단기적으로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선될 것"이라며 "많은 직원이 희망퇴직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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