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공개...보이스 피싱 10대 유형과 예방법
에스원 공개...보이스 피싱 10대 유형과 예방법
  • 이종범 기자
  • 승인 2015.05.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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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대가 전체 피싱사기 피해자의 30% 차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노인들의 경우 정보에 취약해 지능화된 보이스피싱 범죄의 먹잇감이 되기 쉽다.

31일 에스원에 따르면 금감원이 2012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불법 사금융 피해신고센터로 접수된 대출사기 1만3915건을 분석한 결과 60~70대가 전체 피싱사기 피해자의 30%를 차지했다.범죄 수법은 수사기관 사칭이 63.5%로 가장 많았고 공공기관 사칭 13.5%, 납치빙자 10.8% 순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이 공개한 보이스 피싱 10대 유형과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①환급금 빙자 =국세청, 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등을 사칭해 과오납 세금, 연금, 보험료 등을 환급해 준다며 피해자를 ATM으로 유인해 범행 계좌로 이체하도록 하는 수법이다. 전화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은행 보안카드 번호를 요구하는 경우 100% 사기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②예금보호조치 빙자 =환급금 빙자 사기가 진화된 단계로 피해자에게 '카드·전화요금이 연체됐다', '택배가 반환됐다'는 식으로 접근한다. 피해자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하면 개인정보 유출로 범죄조직에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며 계좌보호조치 명목으로 이체하도록 한다. 예금보호 명목으로 안전계좌에 이체하라는 전화는 전형적인 보이스피싱 범행 수법이다.
 
③납치 협박 빙자 =자녀를 납치했다고 속여 몸값을 계좌 이체하도록 한 후 이를 인출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학생, 유학생, 군복무 중인 자녀를 납치했다고 협박하면서 고함을 치고 울음소리를 들려주는 등 납치상황을 연출한다. 반드시 112에 신고해야 하며 사기범들이 사전에 자녀에게 전화로 욕설을 반복해 휴대폰 전원을 끄도록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유념해야 한다.
 
④합의금·등록금·동창회비 등 요구 =자녀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급히 합의금을 지급해야 한다거나 수시모집에 추가 합격했다며 계좌이체를 유도한다.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동창회비·종친회비 납부를 요구하기도 한다. 해당 병원이나 경찰서 등에 전화해 실제 사고가 있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⑤대출빙자 사기 =금융기관을 사칭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며 신용등급 기록 삭제 비용, 대출 설정비, 공증비 등 각종 수수료를 요구해 송금하도록 한다. 이미 유출된 대출신청 정보를 갖고 거래은행을 사칭해 접근하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신용등급을 조정해준다거나 수수료를 먼저 입금하라는 것은 100% 사기다.
 
⑥피싱(가짜 사이트 유도) 결합형 =수사기관을 사칭해 피해자 명의 계좌가 보이스피싱에 사용됐다는 등 범죄수사 차원에서 금융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접근한다. 가짜 수사기관 홈페이지에 접속하도록 해 인적 사항, 인터넷 뱅킹 아이디,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등을 입력하도록 한 후 인터넷 뱅킹으로 이체해 돈을 가로채거나 OTP 생성번호를 요구해 이체하도록 하는 수법이다. 가짜 사이트를 만들어 상대방이 범죄에 연루됐다는 문서를 보여주면서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⑦착신전환 이용 =피싱 등으로 확인한 인적 사항, 금융정보 등으로 공인인증서를 재발급 받는 과정에서 통신사에 연락해 피해자 전화번호를 사기범의 전화로 착신 전환한 뒤 인증서를 재발급 받아 예금을 인출하는 방식이다. 최근 병원 사무실 전화를 사기범 전화로 착신 전환하는 경우도 있는데 4번째 유형과 같이 수술비 등을 요구하고 확인전화를 사기범이 받아 기망하는 수법이 예상되므로 반드시 대표번호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⑧대면접촉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가 범죄에 연루되었다고 속여 현금으로 인출해 보관하라고 지시한 후 직접 찾아가 기관원 신분증 등을 제시하고 안전금고에 예치해 주겠다며 현금을 건네받는 수법이다. 금융·수사기관에서는 예금 보호를 명목으로 현금을 인출해 넘겨달라는 전화를 하지 않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⑨물품보관함 이용 =금융·수사기관을 사칭해 계좌 범죄연루 등을 빙자하면서 현금을 지하철역 등 지정하는 물품 보관함에 넣어두라고 지시하는 방식이다. 물품 보관함에 돈을 넣어두면 보호를 해주겠다는 전화는 100% 피싱 사기에 해당한다.
 
⑩일반사기 =계약관계 납품업자로 가장해 싼 값에 물건을 납품하겠다고 꾀어 계약금을 받아 편취하거나 부동산 매물을 보고 계약을 하자며 감정 비용을 먼저 보내달라고 요구하는 수법이다. 평소 거래처가 아닌 사람이 전화로 저렴한 매물이 있다거나 납품 목적으로 계약금을 보내라고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제반 사정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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