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천억원 회사채를 찍은 이후 올들어서만 두번 째
CJ제일제당이 차환자금 확보를 위해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지난 4월 2천억원의 회사채를 찍은 이후 올해만 두번째다.
27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만기를 3·5·7년물로 나눠 총 3천억원의 회사채를 내달 15일 발행할 예정이다.최근 국고채 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리는 등 자금 조달 환경이 개선됐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 자금확보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의 한 관계자는 "오는 11월 만기도래 물량에 더해 운영자금을 한꺼번에 확보하는 차원"이라며 "미국·중국 등 대외 환경의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선발행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기준 CJ제일제당의 3년물 회사채 개별민평금리는 1.895%인 만큼 향후 수요예측에서 투자 수요 확보에 성공한다면 1%대에 회사채를 찍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5년물의 개별민평도 2.202% 수준을 보이고 있어 차환물량 대비 이자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기회도 잡게 됐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1월 만기도래하는 2천500억원의 차환자금 확보를 위해 발행에 나섰다. 당시 발행금리는 4.07%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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