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해온 KT, 우리은행 등 컨소시엄 재구성해야 할 듯
교보생명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참여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교보생명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인터넷은행 설립 안건을 논의했지만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IT 및 인터넷 마케팅 등이 어우러지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리스크 관리에 뛰어난 교보생명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고,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강화 등 경쟁이 심화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이사회는 관련 법규 준수라는 기본원칙에 입각해 진행됐다"며 "현행 보험업법상 인터넷은행 진출은 이사회의 만장일치를 요하는 사항이므로 이사회에서 열띤 토론을 거쳐 최종 결정을 도출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결정으로 그간 교보생명과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해온 KT, 우리은행 등은 컨소시엄을 재구성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은행 신청을 앞두고 KT컨소시엄과 다음카카오-한국투자금융-국민은행 컨소시엄, 인터파크-SK텔레콤-NH투자증권-기업은행-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중소기업연합체인 500V컨소시엄 등이 참여를 선언한 바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신청을 받아 한두 곳에 대해 연내에 예비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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