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조현상 효성家, 주식담보 대출로 잇딴 지분 매입
조현준-조현상 효성家, 주식담보 대출로 잇딴 지분 매입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5.10.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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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2013년 수준 회복..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34.21%로 증가

 

8천억대 탈세-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효성가의 잇따른 지분 매입 자금은 어디서 나올까.

7일 재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 등 효성가는 주식담보 대출을 받아 주식 매입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보유중인 효성 주식을 신한금융투자, NH농협증권, LIG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에 담보로 제공하고 430억원을 대출받았다. 차입기간은 올해 말과 내년 초 대부분 만기가 돌아온다.

효성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이 효성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했다. 최근 효성가는 효성 지분을 잇달아 매입, 최대 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차남인 조현문 변호사의 지분 매각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 6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사장은 효성 지분 2만3457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1.95%에서 12.02%로 증가했다. 조현상 효성 부사장도 효성 지분 2만2000주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11.25%에서 11.31%로 늘었다.
 
지난 달 조석래 효성 회장의 부인 송광자 경운박물관 관장도 지난 4월에 이어 효성 지분을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0.65%로 늘었다. 최근 효성가의 잇단 효성 지분 매입으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4.21%로 증가했다.
 
조현준 사장과 조현상 부사장은 2013년부터 효성 지분을 경쟁적으로 매입했다. 당시 차남인 조현문 변호사가 보유지분 6.84%를 금융시장에 매각했다. 이들 형제는 조 전 부사장이 금융시장에 매각한 지분을 되사들여 안정적인 지배력을 확보하고자 지분 매입에 나섰다.
 
이에 따라 이날 기준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조 전 부사장이 보유지분을 매각하기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효성가의 효성에 대한 지분율은 2013년 초 33.24%를 기록했으나, 조 전 부사장이 보유지분을 시장에 매각하며 27.05%로 낮아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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