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예상밖 '흥행' 예감…깊어지는 삼성 고민
'아이폰' 예상밖 '흥행' 예감…깊어지는 삼성 고민
  • 정우람 기자
  • 승인 2015.10.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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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s 예판 '흥행돌풍'…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 점유율 타격 불가피

 

국내 정식출시를 앞둔 애플의 ‘아이폰6s’이 대박을 터뜨릴까.

19일 예약판매를 실시한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는 이통사별로 5~30분만에 완판, 아이폰6의 흥행기조를 이어갈 조짐이다. 외산폰인 애플의 선전은 삼성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국내시장 점유율 축소로 이어지면서 안그래도 재고부담이 커진 국내기업들의 부담이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9일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아이폰6S, 아이폰6S플러스 예판에 돌입했다. KT는 예판 10분만에 5만대 예약가입을 돌파했고, 1만명 한정 문자 예약의 경우 2초 만에 마감됐다. SK텔레콤은 1~2차 예약가입 30분 만에 끝났다.

이 같은 ‘아이폰6S 돌풍’에 대해 이통업계사이에서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폰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충성도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단통법’의 여파에 애플도 그리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고가’라는 점은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애플은 아이폰S6의 출고가는 기종별로 16기는 92만원, 64기가 106만원, 128기가 120만원대다. 기존 아이폰6보다 10만원가량 높다. 아이폰 S6 플러스는 16기가 106만원, 64기가 120만원, 128기가는 134만원대다. 모두 100만원대를 넘어선다.

반면, 단통법에 직격탄을 맞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출고가는 낮아지는 추세다. 이달 초 출시한 LG전자의 'V10'의 출고가는 79만 9700원이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갤럭시S6의 출고가를 인하하면서 가격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32GB 모델은 85만8천원에서 77만9900원으로 낮췄다.

일각에서는 이날 아이폰6s '품절사태'에 대해 그동안 출시를 기다려온 애플 충성고객들이 예판 첫 날 한꺼번에 몰린 결과로 분석하면서, 추가 흥행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대로 현재 분위기로 볼 때 정식출시일인 오는 23일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은 더 뜨거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아이폰6s 출시에 맞물려 가격이 내려간 아이폰6를 찾는 수요가 늘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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