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한다.이 프로그램은 정년을 만 62세까지 보장해주는 대신 영업 성과에 따라 급여를 지급받는 것으로, 만 55세에 도달한 직원 중 신청자에 한해 적용된다.

22일 SC은행에 따르면 SC 노사는 내년부터 만 56세에 도달한 직원을 대상으로 임피 도입을 합의했다.

임피 대상자는 만 60세까지 4년간 55세 연봉의 180%를 받게 된다. 임피 적용을 받는 첫 2년 동안은 55세 연봉의 50%씩 받고, 그 후 2년간은 40%씩 받는다.

임피 적용 대상자는 매년 1월 1일자를 기준으로 정해지나, 출생일자가 하반기인 경우 7월 1일부터 적용한다.다만, 임피 적용 연령에 속하더라도 성과가 좋은 직원은 임피 적용 시기를 유예하기로 했다. 아울러 SC노사는 2013년부터 시범 운영하던 정년연장 은퇴프로그램을 일부 개선해 상설화하기로 했다.


 

김보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