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G4 3배 수준..LG전자 생산라인 24시간 가동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5가 국내 출시 첫날 1만5천대가 넘는 판매량을 올리며 '대박' 조짐을 보였다.
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G5는 전날 출시 하루 동안에만 1만5천대 이상 팔려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출시 초반 하루 평균 4천~5천대를 찍었던 G4 판매량의 3배에 가깝다.
업계에선 실제 판매량이 더 늘었을 것으로 추산한다.전날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2위 이동통신사 KT의 전산망에 장애가 일어나면서 일부 소비자가 G5 신규 개통을 하지 못하는 사태가 속출한 탓이다.
LG전자는 G5를 전날 국내는 물론 프리미엄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도 동시 출시한 데다 초반 판매량이 급증하는 만큼 생산라인을 24시간 완전가동 중이다.G5는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모듈형 방식을 채택한 스마트폰이다. 폰 아랫부분을 서랍처럼 열어 손잡이가 달린 카메라나 고품질 오디오 성능을 내는 특수 부품을 끼워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G5의 4가지 색상(실버·티탄·골드·핑크) 가운데 특히 핑크 색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G5 핑크색은 미국의 팬톤컬러연구소에서 2016년 트렌드 컬러로 꼽은 '로즈 쿼츠'(rose quartz) 색상과 비슷한 색으로, 은은하고 포근한 핑크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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