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분쟁 여파-그룹 자금흐름 집중추적?
롯데 분쟁 여파-그룹 자금흐름 집중추적?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6.04.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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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호텔롯데 이어 롯데건설도 세무조사..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 부각
최근 국세청이 롯데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가운데 그룹 내의 자금 흐름이 집중 조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여 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달 중순부터 롯데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 최근 2~3년 치 회계자료를 확보, 정밀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만 5년 만에 시행되는 조사로 앞서 2010년 국세청 조사4국은 일감몰아주기 등과 관련해 롯데건설에 988억 원을 추징한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 이후 불투명한 그룹 지배구조가 부각되면서 계열사별로 세무조사를 받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난 해에도 국세청은 대홍기획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바 있고, 이전 해에는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쇼핑 등이 국세청의 조사를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 역시 지난 2월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를 분석한 결과 일본 내 계열사와 주주들의 이익을 증가시키기 위해 지분관계를 허위 신고한 사례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해 2010년 말 이후 5년마다 받는 정기 세무조사 차원이다. 특정한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호텔롯데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재판이 4일 열렸다. 신 부회장은 호텔롯데와 부산롯데호텔이 지난해 9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정당한 이유 없이 자신을 해임했다며 8억7900여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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