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서대문에 독자적 '금융타운' 형성
농협, 서대문에 독자적 '금융타운' 형성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6.08.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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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빌딩 인수를 마무리..은행과 보험 등 농협 금융계열사들 자리할 듯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태평로 시대'를 마감하고 강남으로 이전하는 가운데 NH농협금융지주가 터전인 서대문에 금융타운을 형성. 눈길이 쏠린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본사 사옥이 없던  NH농협생명은 최근 서대문 미근동에 위치한 임광빌딩 인수를 마무리 지었으며 내년에 이전할 계획이다.KT&G서대문타워에 입주해 있는 NH농협손보도 함께 이사를 할 예정이다. 은행과 보험 등 농협 금융계열사들이 제대로 자리를 잡게 됐다.
 
임광빌딩은 부동산전문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이 '피에스KORIF2호' 펀드를 통해 보유했으며 지난 1월에 매물로 내놨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1년 7월에 임광빌딩을 2천700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NH농협생명은 그간 서대문역 인근 빌딩 3곳에 분산 입주해 있어 본사 사옥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농협금융지주와 가까운 건물이 매물로 나오자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NH농협생명은 지난 5월 이사회를 개최해 임광빌딩 투자안건을 통과시켰다. 인수가격은 3천억원 규모로 NH농협생명이 '피에스KORIF2호' 펀드 지분을 보유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생명과 손보가 임광빌딩으로 이전하게 되면 삼성 금융계열사들이 빠진 도심지역에서 서대문이 명실상부한 농협금융타운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삼성그룹 계열사의 연쇄 이동이 본격화되면서 삼성생명은 태평로 본관 사옥을 부영에 매각했으며 지난달부터 서초사옥으로 이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달 말,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입주를 마칠 예정이다.삼성화재도 을지로 본관 사옥 매각 절차에 돌입하면서 강남 이전을 계획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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