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외곽 경비 담당…경찰 수사 착수
인천국제공항의 외곽 경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삼구아이앤씨가 부하직원 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14일 매체 등에 따르면 4일 인천공항 외곽 경비를 책임지고 있는 삼구아이앤씨 직원 120여명이 참석한 회식 자리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과장급 직원 3명이 부하직원 4명의 빰을 때린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폭행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들은 상습적으로 폭행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과장급 직원 3명중 한명인 A씨는 4명의 피해자 중 한명인 B씨에게 “진급은 안 할 것이냐”, “미래는 생각하지 않냐”, “술에 취해서 그랬던 것이니 넘어가자”는 등의 말을 건네며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직원 4명은 극도의 불안감과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며 사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법적대응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 측에서도 당시 폭행이 일어난 식당 CCTV를 확보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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