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제강, 특별세무조사…비자금․세금탈루 포착?
고려제강, 특별세무조사…비자금․세금탈루 포착?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7.04.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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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조사 4국 요원 급파…흥덕산업 일감몰아주기 논란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고려제강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특별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조사 4국 요원 100여명을 부산광영시 수영구 구락로에 있는 고려제강 본사와 서울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에 예고 없이 보내 회계장부를 예치하고 특별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세무조사에 조사 4국이 투입된 것을 두고 고려제강 홍영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흔적이나 세금 탈루 정황이 포착됐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945년 고려상사를 모태로 설립된 고려제강그룹은 국내 와이어로프 소유 급증에 힘입어 성장했다.

이후 1969년 고려제강으로 상호를 변경하여 악기용 와이어, 타이어보강재, 교량용케이블 등 제품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고려강선, 홍덕산업 등을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워왔다.

이 과정에서 잡음도 많이 나왔다. 특히 일감몰아주기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고려제강그룹의 홍덕산업은 일감 몰아주기 수혜 및 회사기회유용 회사로 지적받고 있지만 규제대상에서는 벗어나 있다.

한편, 고려제강은 이번 특별세무조사에 대해 “정기적인 세무조사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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