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LG후계자’ 구광모 장인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논란
LG생활건강, ‘LG후계자’ 구광모 장인 회사에 일감몰아주기 논란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7.04.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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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몰아주기 강화’ 당국 칼 빼드나…주식회사 보락 주요매출처는 LG생활건강
LG그룹 구광모 상무

 

 정부의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행태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조짐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특히 대기업 계열사인 LG생활건강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일감몰아주기’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LG생활건강이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고 논란이 된 곳은 주식회사 보락이다. 이 회사는 식품첨가물, 식품소재, 원료의약품, 화장품 원료 등을 제조해 B2B(Business To Business)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보락 창업주 정기련 대표의 장녀 정효정씨는 미국 유학 중에 만난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아들 구광모 상무와 지난 2009년 화촉을 올렸다.

LG가의 사위를 맞이한 보락은 공교롭게도 이때부터 변화가 생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에 공시된 보락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구 상무와 정씨가 혼인한지 1년 후인 2010년부터 보락의 주요 매출처 5위권 안에 LG생활건강이 등장한 것.

2009년 보락 사업보고서의 주요 매출처 현황에 따르면 해태제과가 21억9279만7556원으로 1위를 기록했고, 동아제약, 신풍제약, 오리온, 사리야 코리아가 뒤를 이었다.

그러나 1년 뒤인 지난 2010년부터 LG생활건강이 주요 매출처가 된다. 그해 LG생활건강은 보락의 전체 매출 중 7억8871만2220원(3.4%)을 책임져 주요 매출처 4위를 기록했고, 2011년에는 14억3013만1400원(5.66%)으로 3위, 2012년에는 27억295만130원(8.61%)으로 두 번째 큰 매출처가 됐다.

이후 보락은 2013년 사업보고서부터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요 매출처의 매출액 규모나 비중 등을 기재하지 않고 업체명과 이들 업체들의 매출을 합산한 비중만 표기했다.

때문에 의혹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30일에 올라온 2016년 사업보고서에서는 '당사의 2016년도 4분기까지 주요 매출처로는 LG생활건강, 에스트라, 동아에스티, 동아오츠카, 해태제과 등이며 이들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44. 93%에 해당합니다'라고 적었다.

때문에 정확한 규모를 표기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주요 매출처 중 한 곳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LG생활건강이 기여하는 매출액 규모‧비중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LG생활건강 관계자는 “2010년 이전부터 보락과 거래를 하고 있었다. 갑자기 거래량을 늘린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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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2017-04-13 11:40:02
딴데 나온 기사를 거의 90% 베꼈네 ㅎㅎ 굿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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