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업종 대표주로 신한지주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기존 1위를 유지하던 삼성생명은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또 화학업종 대표주로 LG화학이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대표주가 바뀐 업종은 금융과 화학 2개 업종이다.
금융업종에서는 지난해 말 2위 였던 신한지주가 기존까지 1위를 유지하던 삼성생명을 제치고 새롭게 대표주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생명은 KB금융지주에 이어 업종 3위로 밀려났다.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23조1884억원으로, 2위주인 KB금융의 시가총액(21조7418억원)을 앞섰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말 업종 내 시가총액 2위 종목이었으나 올해 들어 업종대표주로 변경됐다. 삼성생명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만해도 업종대표주였으나 올들어 신한지주에 자리를 내준 이후 이를 바짝 추격해오고 있는 KB금융에도 밀렸다.
한편 화학업종에서는 지난해 말 2위였던 LG화학이 대표주로 등극하고, 기존 대표주 이던 아모레퍼시픽의 순위가 한 단계 내려 앉았다. LG화학의 시가총액은 지난달 25일 기준 19조7306억원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17조1576억원)을 웃돌았다.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전기전자(18.42%), 통신업(12.55%), 건설업(9.95%) 등 12개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기계(-4.46%), 운수장비(-2.79%), 비금속광물(-2.04%) 등 6개 업종지수는 하락했다.
업종 대표주 중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의약품 대표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85%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전기전자 대표주는 삼성전자(18.48%), 건설업종 현대건설(17.76%), 통신업종 SK텔레콤(11.38%), 금융업종 신한지주(8.07%)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주가 하락률이 높았던 대표주는 기계업종을 대표하는 한온시스템으로, 주가하락률이 16.70%를 기록했다. 이어 의료정밀업종 대표주 케이씨텍(-6.21%), 운수창고업종 대표주 현대글로비스(-5.83%), 비금속광물업종 대표주 아이에스동서(-4.71%), 음식료품업종 대표주 CJ제일제당(-3.78%)이 주가하락률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